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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니어 iOS 개발자 이직기

devssun 2021. 1. 2. 0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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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3년차 주니어 iOS 개발자입니다. 재작년 첫 직장을 퇴사하고 2020년에 이직을 하게 되었습니다.
짧은 이직기를 적어보려 합니다.

이직을 하게 된 이유

첫 직장에서 협업, 코드 관리, 개발 문화 등 전체적으로 개발 관련해서 아쉬운 것들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퇴사 후 휴식기를 가진 뒤 이직 준비를 하게 되었습니다.

쉬면서 한 것

약 4개월 정도 마음껏 쉴 수 있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해외 여행도 가고 .. 근데 코로나가 터져서 해외 여행을 한 번 밖에 가지 못했네요....

아무튼 여행 다녀오고 나서는 좀 쉬고서 알고리즘, WWDC, 동아리 이런 것들을 하면서 시간을 보냈습니다. 3월부터 본격적으로 이직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이력서랑 경력기술서는 이전에 정리를 좀 해놨었는데 3월부터 지원을 위해 몇번씩 수정하는 과정을 거쳤습니다. (근데 아직 더 수정해야 할 듯..)

나의 회사 선택 기준

회사 선택 기준은 진유림님의 발표 '신입 개발자 생활백서 [개정판]'과 Women Who Code Seoul의 2019년 이른 연말 파티의 박희정님 발표 '이직할 때 알면 좋은 것들' (발표 자료는 안보이네요 ㅠ)을 참고하여 선택 기준을 만들고 회사별 점수를 세웠습니다.

저는 아래와 같이 성장성과 같이 일하는 사람, 회사의 비전을 중점으로 회사를 찾기 시작했습니다.

  1. 회사의 비전 - 4점
  2. 경영진의 비전 - 2점
  3. 연봉 - 3점
  4. 같이 일하는 사람 - 5점
  5. 회사의 유명세 - 2점
  6. 채용공고의 조건 - 1점
  7. 지금의 내가 이 회사에서 얼마나 성장할 수 있는지 - 5점

프로젝트, 연봉, 입사당락(내가 생각했을 때 이 회사에 붙을 확률)을 0~100점의 점수로 매겨 200점 이상 회사로 지원을 했습니다.

표로 정리를 해두니 제가 들어가고 싶은 회사가 무엇인지 정리도 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참고 사이트

이직 준비를 하면서 봤던 사이트는 아래와 같습니다. 채용 공고를 보고 기업 리뷰 사이트에서 회사를 검색해서 확인해봤습니다. 기업 리뷰 사이트에서 한번씩 확인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공고 사이트

  • 사람인, 잡코리아, 원티드, 회사 채용 사이트

기업 리뷰 사이트

  • 잡플래닛, 크레딧잡, 블라인드(Blind)

기술면접 질문 리스트

이력서

기타

지원하는 과정에서 경험한 것

  1. 첫 코딩 과제 & 기술 면접

    저는 알고리즘, 코딩 테스트에 많이 약해 첫 직장 때는 일부러 그런 단계를 가진 회사 지원을 피했습니다. 첫 직장 면접 때도 기술 면접은 있었으나 기술적인 질문을 받지는 않았습니다.

    최근에는 코딩 테스트가 필수 과정으로 들어갔고 이직이다보니 해당 과정을 피할 순 없었습니다. 처음으로 코딩 과제를 하고 면접을 봤는데, 과제했던 걸로 왜 코드를 그렇게 작성했는지 말하고 이렇게 하면 더 좋을 것 같다. 하는 피드백을 듣는 것이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또 기술 면접을 준비하고 보는 과정에서 제가 부족한 것들을 다시 확인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 면접 후 답변하지 못한 질문에 답을 찾는 과정을 꼭 하시길 바랍니다.
  2. 첫 화상 면접

    한 회사는 코로나10 때문에 전사 재택 중이라 면접도 2번 다 화상 면접을 보았는데 처음으로 화상 면접을 본거라 더 떨리기도 했습니다. 이 회사와 두번째 면접에서는 거의 10분 정도 되는 분과 면접을 보았습니다. (하핫..)

  3. 회사 지원은 용기있게, 실패는 빠르게 털어버리기

    위에 작성한 것 처럼 여러 기준을 세우고 지원할 회사를 리스트업해도 여기가 괜찮을까? 지원했다가 떨어지진 않을까? 하는 많은 생각들이 들었습니다. 또 지원을 해도 서류 탈락을 하기도 했고.. 커트라인이 높다고 생각되는 회사는 아예 지원을 포기하기도 했습니다. 그래도 탈락을 했을 때 빨리 털어버리려고 노력했습니다 😉

    다음번에는 좀 더 용기있게 지원하는 자세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 연봉 협상은 제가 회사에서 제안해준 금액에 만족하여 추가 협상은 진행하지 않았습니다. 가끔 한번 협상을 해봤어야 하나? 생각이 들긴하는데 만족합니다. ㅋㅋ

정리하며

이직하고 회사를 다닌지도 6개월이 넘어갑니다. 지금은 만족하면서 다니고 있구요, 코로나19 때문에 취업 시장이 많이 죽은 상태였는데 좋은 시점에 이직하고 재택 근무도 시행하고 있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직을 준비하고 실행하는 과정에서 제가 어떤 가치관을 가졌는지, 어떤 회사를 찾는지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PS. 저는 퇴사 후 이직을 선택했으나 큰 문제가 없다면 재직 중 이직을 추천드립니다. 특히 지금과 같은 상황에서는 선 퇴사는 위험성이 높습니다.

모든 이직러들을 응원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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