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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회고; 올해의 나는 무엇을 남겼나

devssun 2021. 12. 29.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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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을 돌아보며

벌써 2021년 회고를 작성할 시점이 되었다. 시간이 참 빠르다. 2020년과 2021년 상반기 회고는 이 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번 회고는 부제를 만들어보았다.

올해의 나는 무엇을 남겼나


keyword의 순서와 중요도는 관련이 없음을 알립니다.

운동

상반기 회고에도 적었듯이 올해 운동을 시작했고 여지껏 꾸준히 했다 (중간에 한두달 안하기도 함. 누구나 그렇지요?) 아무튼 그동안 운동싫어하는 내가 이렇게 오래 운동을 한건 기록으로 여러번 남겨도 모자르지 않은 일이다. 운동복 사는 재미도 있다. 적은 시간이라도 운동하면서 운동의 재미도 느꼈고 작게나마 내 몸의 변화도 느끼던 시간이 되었다.

근데 회사 의자 앉아있으면 한쪽 엉덩이가 아픈데,, 왜 그런건지.?ㅠ

클래스101-듣기는 거의 들었는데 운동기록 적는거 안했더니 66%나옴;;ㅎ

 

사이드프로젝트 - 글을담다

2019년에 이어 올해도 글을담다 프로젝트를 진행하였다. 올해는 Flutter를 개발할 친구 한명이 더 들어와 개발에 좀 더 수월함을 느꼈다. 코드리뷰도 재미있었고 좀 더 괜찮은 코드를 작성하려고 노력했다. Flutter는 Dart 언어로 개발하는데 Swift에 지원되는 것들이 아직 지원되지 않는 게 많아 애를 먹기도 했다. 아무튼간에 올해가 가기 전에 첫 오프라인 모임도 했다. 셋이서 시작한게 다섯명이 되었다.

 

Flutter 앱 개발기 (글을담다)

Flutter 앱 개발기를 적어봅니다. 들어가며 지난 9월 저의 첫 Flutter 앱을 런칭했습니다. 앱 이름은 '글을담다'이고 책, 영화, 드라마와 같은 문학 작품 속에서 간직하고 싶은 글을 담는 앱입니다. 앱

hyesunzzang.tistory.com

 

네이버 블로그

하반기에 네이버 블로그를 시작했다. 블로그는 대학생 때도 했었는데 쩡말 오랜만에 다시 시작함. 주요 콘텐츠는 취미 생황, 일상 이정도? 요즘 유튜브보면 블로그로 돈버는게 많이 나오는데.. 그거 보고 시작해야겠다고 마음먹긴했지만 이걸로 돈을 엄청 벌겠다는 마음은 아니다 ㅋㅋㅋ 수익형 블로그는 애초에 접근 방법이 다른지라.. 그냥 이렇게 일기 형식으로 남기려 한다. 벌면 좋고~

일단 1월 중으로 애드포스트를 다는 게 목표다. 네이버블로그 재밌다.

 

첫 차

드디어 차를 구매했다. 우리집은 운전하는 사람이 없어 차를 구매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애초에 차가 없어서 면허를 늦게 따기도 했는데 점점 운전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집근처 장례식장도 쉽게 가지 못하는 부분에서 여러 감정이 들기도 하고. 아무튼 괜찮은 매물이 나와 바로 구매를 했고 날씨가 추워 방전을 막기 위해 2-3일에 한번씩 연습하거나 시동을 잠시 켜놓고 있다. 베스트 드라이버가 되는 길은 어렵다

 

러시아어,,ㅎㅎ

연초부터 주구장창 말했던 러시아어는 공부를 하긴 했다. 올해는 듀오링고 앱으로 했다. 다만 영어로 배워야하는지라 영어 문법이 틀리면 오답처리가 되는게 너무 빡치는 부분이긴한데 여튼 하긴했다. 인강 들었을 때보단 단어는 쓸 수 있기도 하고 그렇다. 근데 듀오링고는 딥하게 배우기엔 좀 부족한 점이 많다. 학원을 다니고 싶단말이지?

듀오링고 전세계 사용자 중 상위 4% 라네요

 


잃어버린 것들

올해는 잃어버린 것들이 있었다. 준비되지 않은 이별은 너무 어렵다. 지난 여름 갑작스레 할머니가 돌아가셨다. 나와 가까운 관계에 있던 사람의 죽음은 처음 경험했다. 가까운 거리에 사시지만 가끔 생신이나 명절에 뵈러 갔었는데 코로나가 확산되고 2년정도는 얼굴을 뵙지 못했다. 엄마가 가끔 갈 때 따라가기라도 했다면, 그것이 가장 후회되는 부분이다.

회사에서 장례 물품 지원을 해주셔서 덕분에 잘 보냈다. 하지만 이런 일은 다시 겪고 싶지 않다.

 

 

내가 다니는 교회에도 큰 일이 있었다. 이 곳에 자세히 남기기는 어렵지만 담임 목사님의 은퇴와 관련해서 교회에 이런 저런 일들이 있었고 결국 몇년간 함께 했던 부목사님이 교회를 떠나게 되셨다. 또 교회를 떠난 성도들도 있다. 내가 속해있는 청년부에서도 청년들은 온라인 모임에 참석하질 않고 투표를 올려도 투표를 하지 않는다. 몇년 동안 본 그들의 모습에 난 너무 지쳐버렸고 나도 청년부를 그만 나가기로 마음먹었다.

이 교회를 계속 다녀야 하는지는 아직 고민이 많다.

 

 

그리고 2년 넘게 나와 함께했던 뿡실이가 몇일 전 해씨별로 떠났다. 올해는 왜이렇게 떠나는 게 많은거야

뿡실이

 

그럼에도 불구하고

2021년은 참 기억에 남을 해일 것 같다. 그간 가지고 싶었던 차도 구매하고 생각만 했던 운동과 블로그를 시작했던 해였고 더불어 누군가를 떠나보내야했던 해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년의 내가 무엇을 할지 기대가 되는 부분도 있다. 목표는 설정하면 좋긴하지만 그냥 휴식을 하고싶다. 공부 싫어. 고인물이 되련다.

 

2022년은 나에게 어떤 해가 될까. 내년에 나는 무엇을 남길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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